생태
민달팽이는 1년에 봄, 가을 2회 발생주기를 보이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발생량이 많다.온실에서 발생기는 1월 하순~5월 하순, 10월 하순~12월 하순이고, 발생최성기는 1회가 4월 중?하순, 2회는 11월 중?하순이다.생육적온은 15∼25℃이며, 습도가 높을수록 활동이 활발하다.주로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나 흐린 날 식물체위로 올라 가해를 한다.환경조건이 열악하면 땅 밑이나 풀 속에서 일시적으로 휴면하고, 겨울철 저온이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땅속으로 들어가서 휴면을 한다.수명은 약 1년이며, 알의 크기는 직경 2㎜정도이며 1회 15개 정도 무더기 형태로 낳고 1년에 총 2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알은 약간 타원형이며 색깔은 초기에는 약간 반투명하며 부화가 가까울수록 흰색으로 변한다.산란된 알은 20℃ 정도에서 보통 2주후에 부화되고 부화한 유충은 75∼90일이 지나면 다시 산란할 수 있다.자웅동체이며 초여름에 흰색의 둥근 알을 약 40개 낳는데 약 1년 동안에 완전히 성숙하고 이듬해 알을 낳고 죽는다.
피해
온실 내의 습한 장소에서 발생이 많지만 노지에서도 장마기나 흐린 날에 배추, 딸기 등과 같은 식물에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피해 부위는 달팽이의 분비물인 점액질로 인해 기어다닌 자리가 광택이 나며 가늘고 꾸불꾸불한 검정색 배설물이 있다.피해가 심한 잎은 줄기만 남으며 그물모양으로 도둑나방 유충의 식흔과 비슷하다.주로 잎을 가해하지만 딸기 등의 경우 열매를 그리고 화훼류(거베라, 백합, 등)의 경우 개화 후 꽃을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방제방법
경종적 방제는 토양 표면이나 작물체를 과습하게 하지 말고 깨끗하게 관리하며, 물기가 많은 마분지 종이, 배추 잎, 멜론, 수박 등의 껍질을 이용하여 유인된 달팽이를 제거한다.유기농 방제는 높이가 약 10㎝ 정도로 페트병을 자른 용기에 맥주 50㎖(소주잔 1잔 정도)에 담고, 니코틴 함량이 높은 담배 1개비를 비벼 넣고 섞어 저녁 무렵 밭에 약 3∼4m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고 용기가 약간 돌출될 정도로 묻어 두면 민달팽이를 유인시켜 죽일 수 있다.약제 방제는 유인살충 미끼제인 메트알데하이드 입제를 저녁 무렵 땅 표면에 적당한 간격으로 뿌려준다.
형태
명주달팽이와 달리 껍질이 없는 달팽이로 몸색깔은 갈색과 흑갈색이며 외투막이 등을 감싸고 있다. 민달팽이와 비교해 성체의 크기가 3∼4㎝ 정도로 작고, 등에 세로줄이 없다. 머리에 2쌍의 더듬이가 뿔처럼 나 있어 자유로이 내밀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는데 뒤의 것이 앞의 것보다 길며 거기에 눈이 있다. 또 앞의 1쌍에는 후각기관이 있다. 발의 앞끝에 점액선이 나오는 구멍이 열려 있어 몸이 건조할 때 점액을 분비하여 몸이 잘 미끄러지도록 한다. 식물의 잎에 올라가 먹을 부분을 침으로 축인 후 단단한 위턱으로 물어서 갉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