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방법
벼멸구는 중국에서 비래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매년 비래시기,비래량,비래횟수,주비래시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벼멸구의 방제적기는 비래 후 제 1세대 약충기로서 이 시기를 지나면 충태가 중첩되고,밀도가 급격히 증가되어 방제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따라서 지역별 비래량(유인등 채집량),비래시기,농가 포장조사,생태변화 추적,기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대별로 방제적기를 판단해야 한다.일반적으로 1차 방제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이며,밀도가 높을 때에는 1차 방제 만으로는 밀도를 완전히 줄일 수 없을 뿐만 아니 라 볏대 속에 있는 알은 방제가 곤란하므로 포장 내의 벼멸구 충태를 고려하여추가로 방제해야 한다.벼가 출수한 다음에는 상부가 우거져서 농약이 벼멸구가 서식하고 있는 볏대 하부에 미치지 못해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생육 후기에 희석제를살포할 때에는 약액이 볏대 밑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또한 약제 처리 후 5~7일이 지난 뒤 볏대 하부를 관찰하여 부화약충의 밀도가 높고,계속 증가될 때에는 추가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벼멸구의 시기별 요방제 밀도는 중만생종의 경우는 7월 하순 20주당 15마리,8월 중순에는 20주당 50마리(단시형은 20마리) 정도이고,조생종의 경우는 7월 하순 20주당 20마리,8월 중순 20주당 100마리이다.그러나 실제 포장에서조사하여 방제할 경우 시기적으로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요방제 밀도는 시기적으로 이 정도에서 방제하면 된다는 참고자료이다.벼멸구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경종적 방제법으로 벼멸구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재배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방제비용도 절감된다.
생태
벼멸구의 주비래 시기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이다.6월 하순에 비래한 벼멸구는 3세대를 경과할 수 있고, 7월하순에 비래한 벼멸구는 2세대 밖에 경과하지 못한다.벼멸구의 성충은 날개가 긴 장시형과 짧은 단시형이있으며, 비래세대는 모두 장시형이고 1세대 증식한 후에는 대부분 단시형이 된다.발생밀도는 9월에 가장 높다.각태별 발육기간은 환경에 따라 다르나 6~9월 사이에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24~34일, 성충의 수명은20~30일, 난기간은 6~10일이다.산란은 엽초에7~10개 정도씩 무더기로 알을 낳고, 한마리가 보통 300개 정도 낳는다.
피해
벼멸구 성충과 약충이 벼 줄기의 하부에 붙어 볏대를 흡즙함으로 겉에서 발견하기 어렵다.8월부터 밀도가 높아지면 출수 전후에 피해가 하엽부터 황색으로 되다가 집중적으로 가해한 부위가 약해져서 벼 포기 중간이 부러지며 고사한다.벼멸구 흡즙으로 인한 전형적인 피해양상은 논 군데군데 둥글게 집중고사 현상(hopperburn)이 나타난다.집중고사 현상은벼멸구가 많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8월 하순경부터(제2세대 약충기 이후) 나타나지만 보통은 9월 상순(제3세대 약충기)에 시작되며,조생종 벼가 빨리 고사하는 것은 뿌리의 활력이 빨리 저하되기 때문이다.벼멸구의발생 및 피해는 비래량에 의해 크게 좌우되나,비래세대 성충으로부터 제1세대 성충이 발생하는 번식력은 해에 따라 다르다.또한 제1세대 암컷 성충의 단시형 비율이나 천적의 밀도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벼멸구에 의한피해는 고사시기가 빠를수록 정조,현미,백미의 천립중이 가벼우며 수량도 크게 감소한다.또한 고사 시기가 빠를수록 불완전립의 비율이 높아지는 데 쌀알의 중심부나 복부가 백색의 불투명한 심복백미(心腹白米)와 표면이 우윳빛처럼 불투명한 유백미(乳白米) 또는 과피에 엽록소가 남아있는 청미(靑米) 등이 발생한다